영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크루엘라 Cruella 디즈니플러스에서 본엠마 스톤의 '크루엘라' 엠마 톰슨크루엘라를 본 건 엠마 톰슨 때문이었다. 왓슨, 스톤 아니라 톰슨. 언급할 때마다 자주 틀리게 말하는 셋의 이름. 라라랜드엠마 스톤에 관심이 없던 이유는 온 세상이 재밌다고 소리쳤던 '라라랜드' 때문이었다. 내게 '라라랜드'는 지루하고 재미없어서 인상적인 영화였다. 심지어 끝까지 다 보지도 못했다. 내 기억이 맞다면 1/3이나 1/2 지점쯤에서 껐을 것이다. 그 당시에 어떤 마음이었냐면 유명하니까, 대중의 사랑을 받았으니까, 보다 보면 그 이유가 어딘가에는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나름의 인내심을 발휘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1/3 지점까지는. 호불호가 선명한 기질 탓일 수도 있는데 결국 '뭐가 이렇게 산만하고 지루하지, 안 되겠다, 난 도저히 못 보.. 더보기 'Night of the Mini Dead'와 넷플릭스 남들 다 보고 나서 혼자 뒤늦게 본 것 같은 것들의 짧은 리뷰 나이트 오브 미니 데드 Love, Death+Robots : Night of the Mini Dead '러브, 데스+로봇'의 시즌3에 있는 작품 중 하나. 오프닝과 엔드 타이틀 포함 7분. 넷플릭스의 소개글은 이렇다. "묘지에서 조금은 불경하게 사랑을 나눈 두 사람 때문에 전 세계에 좀비 바이러스가 퍼졌다." 좀비 장르를 선호하지 않는데 너무 재밌다. 쉽고 빠르고 가벼운데, 강렬하다. 전형적인 좀비물의 모든 것을 다 넣어 놓았는데 신선하다. 우다다다 재빠르게 흘러가다가 평화롭게(?) 끝난다. 전개 방식과 연출과 무엇보다 결말이 되게 내 스타일이었다. 내 머릿속에 늘 있는 생각과 이미지였다. 에피소드를 순서대로 보지 않았고 '러브, 데스+로봇'.. 더보기 마블을 모르는 사람이 본 '베놈 2' Venom : Let There Be Carnage 베놈이 악의 축인 줄 알았고 베놈 인형이나 베놈 사진을 나는 이때까지 악랄한 빌런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봤는데 나의 완전한 오해였다너무 격렬해서 집을 난장판 아수라장으로 만들고악의는 없으나 상황과 사람을 곤란해지게 만들고에디뿐 아니라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애정이 있고인간의 뇌를 안 먹으려고 참고 또 참고 그렇다고 정든 닭의 머리도 못 잡아먹는 내가 가지고 있던 악랄한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몬스터였다. 톰 하디와 미셸 윌리엄스가 출연한다는 사실도 몰랐다.내 눈썰미는 톰 하디가 '매드 맥스'에 나온 배우인 줄을 못 알아봤다. 내가 저 사람 왜 알지? 어디서 본 누구지? 하고 있으니까 옆에서 언니가 '매드 맥스'에 나왔다고 가르쳐 줬다. '베놈 1'은 .. 더보기 이전 1 다음